[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두산에 대해 사업과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자체사업은 매출 3284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년대비 성장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1.4%p 하락한 1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사업의 주력인 전자BG는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한 2459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장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연간 전망을 조정했다”며 “자체사업은 일부 항목의 실적 인식 변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하여 금년 실적을 소폭 하향했으나, 내년에는 기존전망치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BG는 모바일, 반도체, 통신네트워크, 에너지, 자동차용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여 수요 변화에 대응한다”라며 “종속자회사는 기존 모빌리티, 물류장비, 로보틱스외에 5월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될 테스나로 인해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의 질적 우수성을 실적을 통해 입증해 온 전자BG는 높은 수익성과 함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금은 전자BG에 주목하지만 100% 자회사 모빌리티, 물류장비, 로보틱스도 기대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 사업의 매출은 재작년 369억원에서 작년 1033억원, 올해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산업이 아직 성장 초기단계로 산업의 발전과 함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5월부터 연결실적에 포함될 반도체장비업체 테스나도 연결 실적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의 투자포인트를 재무적 개선에서 사업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년여간의 자산유동화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자체사업 일부를 매각했지만, 전자BG가 성장하고 비상장 자회사와 최근 인수한 반도체용 장비업체가 두산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