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5월 6일] 美 증시, 하루만에 '폭락'…나스닥 4.99%·다우 3.12%↓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06 07:08 ㅣ 수정 : 2022.05.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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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급락한 3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79포인트(3.56%) 하락한 4,147.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647.16포인트(4.99%) 떨어진 12,317.69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약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전일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가 75bp(0.75%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우려하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75bp 금리인상은 적극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발언에 전장에서 일제히 매수세를 보였으나, 장 종료 후 일각에서 발언을 잘못 해석했다는 지적이 확산됐다.

 

BNP파리바는 전 거래일 시장 랠리에 대해 "파월 의장이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며 연준이 시장에 다른 메시지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 창업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급등세 등 경제적 불안 요소가 있는 가운데, 연준도 50bp 수준에서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현실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장에선 전일 상승세를 견인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7.56%와 4.71%, 8.33% 급락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를 위해 71억4000만달러(약 9조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트위터는 전장보다 2.75%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4일)

 

- 동양(001520) : 피합병법인 한성레미콘 발행 주식 100% 소유, 합병 종료 보고 

- 솔루엠(248070) : 자회사 동관솔루엠전자유한공사에 운전 자금 316억원 기존 대여금 연장 

- LG에너지솔루션(373220) :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로클로우에 7431억원 채무보증

- 케이비아이동국실업(001620) : 계열사 케이디케이오토모티브에 106억원 채무보증

- 한국실업 : 자회사 콜마코스메틱(우시)에 569억원 채무보증

 

- 효성중공업(298040) :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전소 설계 등 1221억원 공사 수주 계약

- 코오롱글로벌(003070) : 코오롱제이모빌리티에 사업 확장 위해 180억원 출자

- 동아에스티(170900) : 보건복지부서 약사법 위반 과징금 108억원 부과

- 동원산업(006040) : 1분기 영업이익 853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 1분기 영업손실 20억원, 적자전환

 

- 카카오(035720) : 1분기 영업이익 1587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 대한항공(003490) : 1분기 영업이익 7884억원, 지난해보다 533%↑ 역대 최대

- 코오롱글로벌(003070) : 1분기 영업이익 577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 GS리테일(007070) : 1분기 영업이익 273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 한국금융지주(071050) : 1분기 영업이익 3381억원, 지난해보다 30.3%↓

 

- 지누스(013890) : 1분기 영업이익 283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 금호석유(011780) : 1분기 영업이익 4491억원, 지난해보다 26.7%↓

- 코오롱플라스틱(138490) : 1분기 매출 1240억원, 분기 최대 실적

- KCC(002380) : 1분기 영업이익 1494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

- 한탑(002680) :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 2580원으로 확정, 총 주식 수 650만주

 

- 씨아이에스(222080) : 최대주주 지분 매각 포함 다양한 전략적 방안 검토 중,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 없어

- 크루셜텍(114120) :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결정

- 브레인즈컴퍼니(099390) : 무상증자로 6일 권리락 실시

- 위메이드플레이(123420) : 오피스 공간 확보 및 전략적 투자 위해 케이원제23호역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지분 27.9%(300억원) 취득

- 폴라리스세원(234100) : 시설·운영·타법인 증권 취득 위해 25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네패스아크(330860) : SoC 증설에 따른 신규 장비 투자, 기계 설비 407억 원 취득

- 에스에이치엔엘(050320) : 회생절차 개시 결정, 16일까지 회생채권·회생담보권 및 주식 신고 

-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 에스엘바이오닉스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관련 삼정회계법인 자문사 선정해 필요한 사전 절차 진행 중,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 없어

- 레드로버(060300) : 전환사채권자 약 3억원 상환 청구 불이행으로 관할 법원에 파산 선고 결정 요구

- SNK(950180) : 한국거래소, 자진 상장폐지 신청 승인, 9~17일 정리매매 실시, 18일 상장폐지

 

- 에디슨EV(136510) : 채권자 7인(36억원) 관할 법원에 파산 선고 결정 요구

- 프로텍(053610) :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서 제외

- 파크시스템스(140860) : 1분기 영업이익 5억9000만원, 지난해보다 56.1%↓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5일(현지시각)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내달 일일 석유 증산량을 하루 43만2000 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매달 일일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방침보다 증가했으나, 서방의 추가 증산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5일(현지시각) 챌린저, 그래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 4월 감원 계획은 2만4286명으로 전월 대비 약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주들의 채용 계획은 8만866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달보다 16%가량 감소한 수치다.

 

- 5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9000명 감소한 2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2000명을 상회한 수준이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홍남기 부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오전 8시30분, 세종청사)

 

[금융위원회]

 

- 고승범 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30분)

-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책조정회의(9시30분)

- 도규상 금융위원회 주간업무회의(10시30분)

 

[한국은행]

 

- 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2296명 증가해 누적 1743만8068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1명이고, 사망자는 79명 증가해 총 2만3158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889명 늘어 4503만5380명이고, 2차 접종자는 919명 증가한  4455만1813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8%다.  3차 접종자는  8454명 늘어나 누적 3315만6657명으로, 접종률은 64.6%다. 

 

지난 2020년 3월 도입돼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따라서 지난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단 50인 이상이 밀집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된다. 2020년 10월13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566일 만에 해제다.

 

현재 남아있는 강제조치는 실내 마스크와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다. 확진자 격리의무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하향(1단계→2단계)된 데 따라 이르면 이달 23일부터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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