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신사업 강화에 따른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모멘텀“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신사업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의 기간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M&A를 통해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롯데 그룹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2021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하는 중앙제어와 메타버스 기술을 가진 칼리버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은 그룹사의 물류, 렌탈, 유통 사업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최근 롯데지주, 현대차그룹, KB자산이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약 5000대를 설치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협약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칼리버스는 유통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강화될 예정”이라며 “연초 CES를 통해 하이마트, 면세점, 시네마 등과 버추얼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호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그룹사가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들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9% 늘어난 2394억원, 영업이익은 54.8%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하여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작년에 인수했던 기업이 적자 상태로 실적에 연결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제어는 2021년 매출액 39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칼리버스 역시 적자가 지속됐다”며 “전체 인건비가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증가한 인건비가 그룹사 사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3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롯데렌탈의 666억원 규모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대형 수주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외형 성장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상반기는 사업 체질 변화를 위한 준비 기간으로 비용이 먼저 상승하지만 하반기 매출이 빠르게 반영되면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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