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사흘 연속 하락…2,670선 후퇴
코스피, 2.89포인트(-0.11%)↓…2,677.57
코스닥, 7.51포인트(-0.83%)↓… 900.06
국내 증시, 5일 어린이날 휴장…6일 개장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장 초반 상승세였던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도에 영향을 받아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떨어진 가운데,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680선을 밑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11%) 하락한 2,677.5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99포인트(0.37%) 높은 2,690.45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5억원과 31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49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9%) 상승한 6만7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2.22%)과 신한지주(2.04%), 삼성전자우(1.00%), POSCO홀딩스(0.87%), 카카오(0.59%)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4%)와 삼성SDI(-1.92%), 셀트리온(-1.74%), LG에너지솔루션(-1.47%), SK하이닉스(-0.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83%) 떨어진 900.06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9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8억원과 1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4.02%)와 동진쎄미켐(3.02%), 엘앤에프(2.23%), 에코프로비엠(1.78%), 천보(1.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3.53%)과 에스티팜(-2.31%), 셀트리온제약(-2.11%), 원익IPS(-1.96%), 셀트리온헬스케어(-1.93%)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 어린이날 휴장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FOMC 회의 결과가 나온 뒤에는 앞서 반등했던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휴장하며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며 “최근 지속되는 달러 강세 흐름이 변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종목별로는 리오프닝 관련주가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내린 12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오는 5일 어린이날로 휴장한다. 다음 개장일은 오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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