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주력 제품과 패션부문 실적 호조로 기대치 상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04 10:56 ㅣ 수정 : 2022.05.04 10:56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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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규모 실적 개선이 됐는데, 이는 필름·전자재료와 화학부문은 높은 수출 운임이 지속됐으나, 전분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고, 타이어코드/아라미드/에폭시수지/POM 등 캐시카우(현금창출) 제품군들의 견고한 실적이 유지했으며, 패션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1분기 영업이익은 6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규모 실적 개선되며, 시장 기대치(593억원)를 상회했다”며 “필름·전자재료와 화학부문의 높은 수출 운임 등 일부 부정적인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재고 관련 손실/정기보수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타이어코드·아라미드 주력 캐시카우 제품군의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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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2% 증가했다”며 “아라미드/PET 타이어코드가 높은 수익성을 지속했고, 연결 종속 회사인 코오롱플라스틱도 폴리옥시메틸렌(POM) 스프레드가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3% 감소했다”며 “타이어용 석유수지 판매가 견조했지만, 중국 봉쇄 조치로 에폭시수지의 물량이 감소했고, 러시아 C5 수출 감소로 석유수지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수출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인도네시아 포장용 필름 사업 호조 및 전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에 따른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2% 감소했다”며 “다만 아웃도어·골프부문의 매출 확대로 고정비를 커버하며, 1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초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의류소재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라며 “전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의 증설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PET 타이어코드는 올해 9월 말 베트남 플랜트가 완공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베트남의 두 번째 증설하는 플랜트라 완공 후 예상보다 빠른 상업화가 예상된다”며 “1만9200톤의 생산능력을 고려할 경우 연간 약 800~9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베트남의 인건비/전력비 등 원가 우위를 감안할 경우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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