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겨 DPS는 2200원에 달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03 18:00 ㅣ 수정 : 2022.05.03 18:00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규제 강화로 확대 해석하는 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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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KT에 대해 재매수 진입 적기로, 5∼6월 오버 슈팅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를 통신서비스 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신정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권고에 따른 과도한 우려로 최근 주가 충격이 크게 나타났고, 정부 규제 환경이 낙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배당수익률이 너무 높은 수준이며, 다음 주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올해 주당배당금(DPS) 2200원 초과 달성에 대한 신뢰감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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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KT로의 급격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전개될 것임을 감안 시 6월까지는 수급상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특히 어닝 시즌 KT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정부 5G 중저가요금제 출시 검토 보도 이후 KT 주가가 지지부진한 양상”이라며 “하지만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할 것을 권한다. 사실상 소비자피해방지 대책에 가까워 과거와 같은 인위적인 요금인하 권고라고 평가하기 어려우며 실제 KT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문재인 정권 초기 가입비 폐지와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25% 확대의 경우엔 2년간 누적 ARPU 하락 효과가 각각 700원, 1700원에 달했다”라며 “현재 5G 보급률 및 LTE 가입자들의 5G로의 이동 가속화에 따른 요금제 업그레이드 효과를 감안 시 5G 중저가요금제 도입에 따른 실제 ARPU 하락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 규제 리스크를 거론할 시점은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시점에선 5월 12일 KT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올해 DPS 컨센서스 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임을 감안 시 DPS 전망치가 최소 2200원에 달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대배당수익률을 5.5%만 잡아도 적정주가는 4만원에 달한다”라며 “현재 거시 상황 및 금리 전망을 감안해도 결코 과도한 목표치는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1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연간 실적 전망치 및 D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KT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6월 내 4만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MSCI 편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을 봐야 한다”라며 “최근 외국인들은 추세적인 서비스매출액 증가 및 비용 구조 안정화, DPS의 지속적인 상향 가능성을 이유로 국내 통신주 매집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5월 내 SK텔레콤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이후엔 KT로 외국인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5~6월 오버슈팅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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