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4~5월 중 10% 정도의 특별 연봉인상 단행 가능성 감안해야”
‘뮤오리진3 한국’ 모멘텀 종료. Next 일정은 3분기부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웹젠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부진했지만, 종전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줄어든 644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135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하며 종전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것은 2월 23일 론칭한 ‘뮤오리진3 한국’의 신규 매출 기여보다 다수의 국내외 기존 게임들의 자연 감소가 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2월 23일 론칭한 ‘뮤오리진3 한국’은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구글 평균 매출순위 7.1위 감안 시 3억5000만원으로서 종전 전망치 3억6000만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것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뮤오리진3 한국’ 론칭 관련 마케팅비도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하나 이는 이 보다 큰 매출 발생 감안 시 영업이익의 감소 요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인건비의 경우 지난해 4분기가 전분기 대비 –11.3% 줄어든 것은 1분기∼3분기 충당급여부채 과대계상에 대한 차감 조정 영향 때문”이라며 “따라서, 1분기는 전분기 대비 10% 남짓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급수수료는 지난해 4분기는 ‘뮤 아크엔젤2 한국’이 전분기에서 넘어온 이연 매출의 경우 관련 지급수수료는 전분기에 회계적으로 기 반영됨에 따른 매출 vs 비용 미스매칭으로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이례적으로 낮았으며 1분기는 이에 대한 기저 영향이 예상된다”며 “그리고, 1분기는 ‘뮤오리진3 한국’이 아이템 판매액 중 일부는 매출 반영은 이후 분기로 이연되는 반면 플랫폼 수수료는 모두 당분기에 반영되는 매출 vs 비용 미스매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 연봉인상은 게임 업계의 전반적인 대세이다. 웹젠은 5월 2일 현재 아직도 특별 연봉인상 단행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작년에 단행을 하지 않았으므로 업계 분위기를 감안할 때 올해는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며 “1분기 결산 종료 후 특별 연봉인상이 단행된다면 1분기는 비용 반영이 되지 않으나 2분기는 3월분까지 소급하여 4개월치가 반영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4∼5월 특별 연봉인상 단행 가능성을 감안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뮤오리진3 한국’ 모멘텀은 종료되었으며 다음 일정은 3분기 론칭 예정인 ‘캐주얼 장르신작 1개 글로벌’, ‘R2M 동남아시아’ 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고, ‘Light RPG 신작 1개’도 빠르면 연내 론칭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은 모두 자체개발 게임들이다. 웹젠의 ‘자체개발 신작 5종 이상’ 중 올해 일정들은 기대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뮤 IP 기반 MMORPG’, ‘신규 IP 기반 MMORPG’ 등 기대신작들은 모두 내년 이후 론칭 예정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오랜 기간 동안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중국시장 ‘뮤 IP 기반 H5 및 MMORPG 기대신작’ 몇 개 중 일부라도 올해 내 일정이 구체화된다면 별도의 보너스 모멘텀이 될 수 있다”라며 “다만, 현시점에서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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