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1분기는 품질 검수(QA) 지연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7% 줄어든 871억원, 영업이익은 55.8% 감소한 23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발생한 노바백스(Novavax)향 위탁생산(CMO) 물량의 QA 지연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8% 늘어난 1조1876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4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이연된 CMO 물량이 2분기에 반영되며 올해는 전분기 대비로 실적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월 25일자로 GBP510의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됐다. GBP510은 대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백스제브리아(Vaxzevria) 대비 2,9배 수준의 중화항체가와 4주 간격 2회 접종 후 2주 시점에서 98%의 항체전환율(접종 전 대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증가 비율)을 확인했다”며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다시 회복됐으며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월 29일자로 식약처에 GBP510의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됐고 빠르면 상반기 국내 허가 승인이 가능하다”라며 “또한 EMA/WHO/MHRA(영국)은 하반기 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종 부스터(3차 접종) 임상 3상은 국내의 경우 4월 21일자로 IND 승인을 받았으며, 상반기 내에 글로벌 IND 승인 신청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종 부스터 연구자 임상은 상반기 내로 중간 결과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스터 샷 임상 결과에 따라 GBP510의 점진적인 사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GBP510의 국내 매출, 코백스(COVAX) 매출을 통한 하반기 실적 개선과 GBP510의 개별 국가 공급계약, 신규 비즈니스 확장이 올해의 관전 포인트”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