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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화장품株 '날개'·대기업 중고차 '연기',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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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29 11:01 ㅣ 수정 : 2022.04.29 11:01

원자력 발전, K택소노미 포함…원전株↑
천연가스 가격 인상…대성에너지 '급등'
삼성SDI, 1분기 호실적 발표에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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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화장품株 '강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발표되자 장 초반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전장보다 275원(25.70%) 급등한 1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한국화장품(13.50%)과 토니모리(8.98%), 한국화장품제조(3.49%), 아모레퍼시픽(0.84%) 등도 동반 강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는 50인 이상의 집회와 행사, 공연·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 대기업 중고차 진출 '연기'…현대차·기아 '하락'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이 하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1.86%) 하락한 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는 전일 대비 300원(-0.36%) 떨어진 8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전일 발표된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의 권고안에 따라 국내 중고차 시장 참여를 이듬해 5월부터 할 수 있다.

 

또 심의회가 중고차 판매 비율을 제한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진출 이후 2년간 판매 대수를 제한하고, 정식 사업개시 이전인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는 각 5000대 내에서 시범 판매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중기부의 사업조정 결과는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 '원자력 발전' K택소노미 포함…관련주 '상승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녹색분류체계(그린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시켰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서전기전(189860)은 전일보다 1700원(16.92%) 상승한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신기계(5.75%)와 에너토크(4.12%), 보성파워텍(2.89%) 등도 나란히 오름세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전일 "녹색 금융·투자의 기초가 되는 녹색분류체계에 유럽연합(EU)의 사례를 참고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원전을 포함하겠다"며 "기후테크 등 녹색산업·기술을 육성해 미래 먹거리 발굴의 새로운 기회로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공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수립·실행할 계획이다.

 

■ 천연가스 가격 연일 상승 지속…대성에너지 16%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에너지 가격이 연일 상승하자 에너지 관련주인 대성에너지(117580)의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다.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대성에너지는 전장 대비 2600원(16.99%) 급등한 1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월부터 일반 국민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8.4~9.4%까지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상승해 원료비가 급등했지만, 물가 안정화를 위해 가격 인상을 억누른 것이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증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말 1조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SDI, 1분기 호실적 발표… 3%대 '오름세'

 

삼성SDI(006400)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보다 2만1000원(3.51%) 오른 6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삼성SDI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4조494억원, 영업이익은 142% 성장한 32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SDI의 호실적에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의 매출 증대가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며 “중대형 전지 사업부에서 자동차 전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도 각형 전지 호평에 따라 물량이 증가했고, ESS(에너지저장장치)전지는 UPS(무정전전원장치), 가정용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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