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영업이익 664억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1조2124억원 대비 13.7% 늘어난 1조378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659억원)에서 0.8% 증가한 664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쎄트렉아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료에 따르면 항공 방산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자회사 한화디펜스는 국내 매출이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이 감소해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실적이 증가했지만 정보통신(ICT)부문 실적 감소와 신사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민수 분야에는 한화정밀기계의 중국 매출이 감소했지만 국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파워시스템은 매출 증가로 적자 폭을 최소화 했다.
특히 한화테크윈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기업 간 거래(B2B)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한화테크윈은 민수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15년 이후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테크윈을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를, 하반기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