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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680선까지 올라...호실적 낸 삼성전자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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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4.29 10:29 ㅣ 수정 : 2022.04.29 10:29

코스피, 외국인 791억원·기관 158억원 순매수...개인 793억원 매도
코스피 0.58% 올라 900선 코앞까지...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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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9일 미 증시의 상승 영향과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2,680선까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역시 0.58% 올라 900선 코앞까지 오른 상태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0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94포인트(0.79%) 뛴 2,688.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6%) 높은 2,669.18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1억원과 1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793억원 팔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7%와 3.06% 상승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분기 실적,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특히 페이스북인 메타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술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GDP 부진에도 2.88% 수준까지 올랐다. 장 마감 시점에는 2.82% 수준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은행(연준·Fed)의 금리 결정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올라 2.63% 수준에서 거래됐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부진했다는 소식에도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했다"며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7% 이상 올랐고, 퀄컴의 주가도 강한 실적 발표에 9% 이상, 페이팔은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에 11% 이상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금리상승으로 인해 목표주가 산정시 반영하는 할인율을 조정함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2.93% 오른 6만6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0% 뛴 42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83/% 상승한 11만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48%)와 삼성전자우(2.07%), NAVER(1.25%), 삼성SDI(3.18%), 카카오(0.67%), LG화학(2.39%)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현대차(-2.12%)는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58%) 내린 897.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2포인트(0.38%) 높은 895.64에 출발해 오름세를 걷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5억원과 17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5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3.65%)과 엘앤에프(0.41%), 펄어비스(0.30%), HLB(0.51%), 천보(1.92%), 리노공업(0.06%) 등이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0.67%)와 셀트리온제약(0.44%)은 내림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CJ ENM은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의 급등 효과,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진행 소식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다"며 "미국 장 마감 후 아마존(+4.7%)의 어닝쇼크로 시간외 주가가 10%대 급락한 여파가 애플, 테슬라, 알파벳 등 빅테크주들이 시간외에서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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