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아쉬운 수주 부재 흐름 가운데 달성한 두 번째 수출 실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8 18:33 ㅣ 수정 : 2022.04.28 18:33

1분기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수준 부진과 믹스 악화로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라며 “발전용 연료전지 판매대수 감소, 믹스 악화, 일회성 비용 등 여러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image

유재선 연구원은 “올해 수주흐름은 아직 부진하지만 연간 수주 목표 240MW는 지속 유지되는 모습”이라며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0.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5.5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1분기 매출액은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 감소했다”며 “지난해 수주 감소 영향이 시차를 두고 판매실적 부진으로 반영되며 외형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라며 “판매 대수 감소로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마진이 낮은 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임원퇴직금 규정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인식 또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지난해 하반기 수주물량이 매출로 인식되고 마진이 높은 제품 비중이 상승하는 때부터 외형과 마진도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의무비율이 하향조정되지 않는 한 연료전지 도입을 통한 REC 조달은 여전히 수요 측면에서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수소법이 개정될 경우 CHPS 제도가 제시하는 목표 중 일정 부분은 매년 꾸준한 신규 수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중국향 신규 수출에 관한 내용이 공시됐다”며 “수전해연계 그린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범 사업에 4.8MW 규모로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기 수주 금액은 1550만달러로 차후 LTSA 계약이 예상된다”며 “국내 수주가 부진한 흐름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소식으로 중국 NDRC가 중장기 수소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중장기적 기대감이 부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