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는 국민중앙박물관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28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앞서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국립박물관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고인의 뜻을 받아들여 지난해 4월 28일 이 회장의 개인 소장품 2만4000여점을 국립 기관 등에 기증한 바 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기증 1주년을 기념하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기념전이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측은 부회장 등 가족들은 컬렉션 기증 1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 등은 관람객으로서 고인의 개인 소장품을 다시 만난 데 대해 감회가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기념전에서는 정선 <인왕제색도>(국보), <금동보살삼존상>(국보), 김환기 <산울림>, 클로드 모네 <수련>, 이중섭 <황소>, 박수근 <한일> 등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및 공립미술관 5개처 이건희 컬렉션 355점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