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분기보다는 하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5113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764억원으로 추정치 매출액 4665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790억원, 영업이익 1576억원을 상회했다”며 “호실적 주요 요인으로는 전 공장 풀 가동, 환율 상승 효과, DP 매출 반영 등이 기여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이익이 개선됐다”며 “당기순이익 증가는 에피스 재고 미실현 손익 증가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2공장 유지보수 영향으로 가동율은 전분기 대비 절반으로 하락하여 2분기 실적에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스의 연결기준 또한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4698억원,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1422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에피스 내부거래 비중 등에 따라 전망치 대비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피스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가이던스 기존 20% 이상 성장에서 20% 중후반 성장으로 조정한다”라며 “DP(완제, Drug Product), 기타 매출 성장 반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률은 신규 투자 인건비 증가 등으로 30% 초반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가동률 유지보수로 가동률 절반으로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가동률은 1,2,3공장 풀 가동을 목표하고 있어, 하반기 가동률 증가, 효율성 개선 등으로 상저하고 실적을 기대한다”며 “10월부터 4공장 일부 가동을 개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3개사와 5개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추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장 가동 전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수주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긍정적”이라며 “코로나 관련 항체 치료제 등과 위탁생산(CMO) 맺은 바 있어 엔데믹에 대한 우려감이 있으나, 타 항체 의약품 수요도 높아 코로나 엔데믹이 CMO 미치는 악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