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판호 획득 후 출시까지 여건상 올해 신작 출시는 부재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이 출시됐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26일 중국 시장에 오전 8시 정식 출시됐다”며 “출시 이후 5시간 후 iOS 매출 75위, 8시간 후 52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혜 연구원은 “ 출시 전 사전다운로드 없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트래픽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규모 유저 유입으로 인해 점심 경 접속 불가 문제가 발생했지만, 오후 서버 증설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화 이후 초반 트래픽을 살펴 보면서 추가적인 BM 확대가 예정된다”며 “참고로 지난해 4월 중국 출시된 전민기적2는 출시 후 4시간 후 매출 순위 31위를 기록하고, 익일 5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기대치로 반영되어 있는 Top 10위권 내 순위를 언제 기록하느냐와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일단 경쟁환경에서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11일 중국 내자판호 발급 재개 뉴스가 보도됐지만 판호 획득 후 정식 출시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린다는 점에서 올해 신작 출시는 부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과금요소가 약했던 한국 및 일본 버전과 다르게 현지화에 맞는 BM변경과 기존에 없었던 페잉포인트가 많아 가파른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6일 저녁 대규모 론칭파티인 ‘판타지 어드벤처 나이트’ 등 라이브/오프라인쇼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OBT 이후 PDD, 대사마 등 4000만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대형 인플루언서 팬덤을 활용한 마케팅이 본격 예정되어 있어 트래픽 지표는 점차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매출 순위 업데이트에 따라 주가변동성은 매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검은사막 일평균 매출로 출시 초기 분기 40억원, 2022년 28억원을 추정했으며, 이를 감안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주 중국 성과에 따라 현재 밸류에이션의 정당성이 확인될 것”이라며 “중국 출시라는 가장 큰 모멘텀이 나온 상황이지만, 3분기 빅게임스튜디오(43% 지분) 개발 블랙클로버IP 게임, 4분기 붉은사막으로 이어지는 신작모멘텀까지 감안하면 9만원 대의 주가 수준은 접근하기 편안한 구간”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