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장 늦게 주가 상승하겠지만 6월까지 주가 오를 듯”
1분기 실적 부진을 매수 기회로 삼고 2분기에 대비해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단기 매력도가 낮지만 중기 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한다. 1분기 실적 부진은 알려진 악재이고 2분기부터는 이익 성장 추세로 복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 이후엔 전년 동기대비 의미 있는 이익 성장 추세로 회귀할 것이고, 여전히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주당배당금(DPS)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경쟁사대비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해 가격 메리트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투자 전략상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 하락이 나타날 때마다 보유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을 권한다”라며 “1분기 실적 부진은 알려진 악재이고 2분기 이후 실적이 정상화될 것인데 주가는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LG유플러스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분기 단말재고평가손실환입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이 적게 인식되어 이번 1분기 마케팅비용이 늘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2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 패턴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하는 양상을 지속하는 가운데 마케팅비용 정체 양상이 나타날 것이며 감가상각비는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현 시점에선 1분기 실적에 집착하기 보단 2분기 실적 정상화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 설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LG유플러스 주가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 부진이 지속됐다”며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실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회성 영업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2022년 실적 향상에 대한 의구심이 늘어난 상황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2분기 실적으로 투자가들의 시각이 넘어가면서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유플러스만 실적이 부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5월 중순이 매수 적기이며 뒤늦게 주가 상승에 동참, 6월까지는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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