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로 막혔던 중국 게임시장 뚫었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4.26 14:51 ㅣ 수정 : 2022.04.26 14:51

2017년 사드 이후 중국 진출 첫 사례...3차례 테스트 거쳐 완성도 높여
이날 공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와 텐센트 앱에서 인기 순위 1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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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26일 중국에 정식 출시됐다. (사진=펄어비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마침내 만리장성을 넘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판호(서비스 허가)를 받아 정식 출시되는 한국 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26일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했다. OBT는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를 전면 공개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식 출시와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날 공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와 텐센트 앱마켓 ‘탭탭’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00만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6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판호를 받았다. 이 게임의 퍼블리싱(배급)은 중국 최대 게임 회사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았다. OBT에 앞서 3차례에 걸친 기술 테스트와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최서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성공한 한국 게임들이 대부분 PC 기반이었지만 모바일 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많은 중국 모험가들이 검은사막 모바일 월드에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운영 서비스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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