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하이트진로 ‘친환경 레깅스’·CJ제일제당 푸드 업사이클링…가치소비 겨냥

강이슬 기자 입력 : 2022.04.26 11:30 ㅣ 수정 : 2022.04.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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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자를 위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스컬피그와 함께 옷을 재활용해 만든 ‘테라X스컬피그 친환경 레깅스’를 선보이고, CJ제일제당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로 만든 푸드 업사이클링(음식 재활용) 제품 ‘익사이클 바삭칩’을 출시했다. CU는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을 맞아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에 기부하는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한다.

 

건강을 더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신제품도 눈에 띈다. 매일유업은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해 만든 ‘유기농 아이스크림’ 2종을 내놨다.  CJ온스타일은 대구 카페 맛집으로 유명한 ‘읍천리382’와 손잡고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든 ‘오하루 자연 가득 읍천리 미숫가루’를 출시한다.

 

■ 하이트진로, ‘테라X스컬피그 친환경 레깅스’ 선봬

 

하이트진로가 애슬레저 브랜드 ‘스컬피그’와 함께 ‘테라X스컬피그 친환경 레깅스’를 선보인다. 테라 ‘청정 브랜드’ 이미지 강화 활동의 하나로 MZ세대(20~40대 연령층)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컬피그와 협력했다.

 

테라 레깅스는 옷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했다. 스컬피그 베스트셀러 ‘제로뉴베이직레깅스’에 친환경 소재 ‘셀라리사이클’을 적용해 편안함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는 5월부터 스컬피그 공식 온라인몰, 하이트진로 두껍상회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잠실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주요 대형마트에서 테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라X스컬피그 친환경 레깅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 본질인 ‘청정’에 중점을 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테라 가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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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MZ세대 직원이 만든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 ‘익사이클 바삭칩’ 출시

 

CJ제일제당 MZ세대 직원들의 도전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스낵 제품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발굴한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 전문 브랜드 ‘익사이클(Excycle)’을 론칭하고 스낵 제품 ‘익사이클 바삭칩’ 2종을 출시한다. 

 

익사이클은 ‘Exciting’과 ‘Food Upcycle’을 조합한 용어로 ‘즐거운 업사이클 문화를 만든다’는 비전이 담겼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며 식품을 건강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얘기다. 

 

신제품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가 60% 함유된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처음부터 ‘식품 부산물로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지속가능성(ESG: 환경·사회·지배 구조) 차원에서 기획됐다. 한 봉지에 계란 한 개 분량의 단백질과 바나나 두 개 분량의 식이섬유가 있다.  담백한 오리지널과 매운맛의 핫스파이시 두 가지 종류다. 특히 포장재는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적 가치를 더 높였다. 

 

이 제품은 오는 5월9일까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또한 올 하반기 MZ세대 등이 많이 찾는 유통채널에 정식 입점해 판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다. 7월 중에는 팝업 스토어를 열어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향후 생산량 확대를 대비해 충북 진천 블로썸캠퍼스와 진천공장에 부산물 식품 소재화 및 해썹(HACCP) 인프라 설비를 갖추는 등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익사이클 바삭칩’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수평적 조직문화 속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MZ세대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 업사이클링’은 CJ제일제당의 식품부문 사내벤처 1호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사업화 승인을 받은 뒤 사내 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으로 분리됐다.  현재 이 사업은 MZ세대 직원 6명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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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 CU,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 기념 간편식 시리즈 출시

 

CU가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을 맞아 26일 한우를 주재료로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에 기부한다.

 

BGF리테일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의사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의식 전파에 기여하고자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윤봉길 의사는 대한독립을 위해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일왕 쇼와(昭和)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장에 폭탄을 투척한 후 현장에서 체포돼 25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이 시리즈는 한우 불고기를 활용한 도시락(6900원), 삼각김밥(1500원), 김밥(3500원), 햄버거(4500원)로 구성됐다. 윤봉길 의사와 거사를 함께 도모한 김구 선생이 직접 소고기를 구해 김해산 선생에게 전해주며 거사 당일 윤봉길 의사에게 대접하도록 했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모든 상품에는 윤 의사가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고 한인애국단에 일원으로 합류하며 남긴 사진과 의거 90주년을 알리는 문구가 디자인됐다.

 

이번 상품 판매금 일부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에 기부된다. BGF리테일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판매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추가 후원한다. 이렇게 마련된 기부금은 윤봉길 의사 행적을 알리는 독립운동역사 교육과 장학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U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에 대해 알고 그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3개월 동안 전국 1만6000여개 점포 POS 화면에 관련 기념 홍보물을 송출한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인 오는 29일을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우리국민이 다시 한번 하나가 되는 날로 만들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의미를 담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CU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을 알리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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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유기농 우유 2배 농축 ‘유기농 아이스크림’ 2종 출시

 

매일유업 ‘상하목장’이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해 만든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밀크, 딸기 2종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해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대용량 파인트컵 474ml, 부담 없는 미니컵 100ml 두 가지 용량이다. 474ml 파인트컵에는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200ml 2팩이 담겨 있다. 회사 측은 유기농 원료로 가득 채워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딸기 아이스크림은 꿀벌이 자연수분한 국산 유기농 설향딸기를 사용했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항생제, 농약, 화학비료 없이 만든 100% 유기농 사료와 목초지의 풀을 먹고 자란 젖소에게서만 얻는 우유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가 되기 위해서는 젖소 1마리 당 277평의 초지와 10.5평의 운동장을 확보해야 하며 마시는 물과 목장의 토양에도 엄격한 관리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도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라는 신념 아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건강한 원료만 엄선해 제품을 만든다”며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은 정성 들여 만든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물 한 방울 더하지 않고 농축한, 진한 아이스크림으로, 상하목장의 ‘유기농 우유’가 만드는 맛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도록 원료부터 깔끔한 끝맛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만큼, 더 많은 분들께서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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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온스타일]

 

■ CJ온스타일, ‘오하루 자연 가득 읍천리 미숫가루’ 출시

 

CJ온스타일 식품 브랜드 ‘오하루 자연 가득’은 유명 디저트 카페 ‘읍천리382’와 손잡고 ’읍천리 미숫가루’를 출시했다. 

 

‘읍천리382’는 대구에 본점을 둔 디저트 카페다. 대표 메뉴는 미숫가루로 전통 제조 방식을 따라 옛 미숫가루의 구수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전국 미숫가루 맛집으로 유명해졌다.

 

CJ온스타일과 읍천리382가 함께 만든 읍천리 미숫가루는 카페 노하우가 담겨있다. 세척과 침지, 증숙, 건조 등 정성스러운 7단계 제조 과정을 거쳐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또 보리, 현미, 검정콩 등 12가지 국내산 곡물이 골고루 담겨 영양가가 높아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다.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로 대체해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으며 잔류 농약 320종 테스트 완료, 합성 보존료와 색소 등의 첨가물도 최소화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읍천리 미숫가루는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CJ온스타일에서 론칭 방송한다. 방송 중 구매 시 다양한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또 28일 하루 동안 ‘서리태 맷돌 두유’, ‘국내산 맛밤’ 등 오하루 자연가득 상품을 2회 혹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4만원 상당의 ‘유기농 새싹보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박희정 CJ온스타일 헬스푸드 팀장은 “레트로 열풍과 건강식의 인기로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을 합성한 용어) 푸드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 디저트 고유의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읍천리 미숫가루처럼 신선한 할매푸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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