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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용 OLED, 빛 번짐 없는 ‘헤일로 프리’ 디스플레이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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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4.26 10:17 ㅣ 수정 : 2022.04.26 10:17

‘로컬 디밍’이 탑재된 LCD 제품에서 주로 나타나는 빛 번짐
픽셀 별로 개별 구동하는 자발광 OLED에선 나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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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 번짐 현상 비교 이미지(삼성 노트북용 OLED vs. 로컬디밍 LCD)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 노트북용 OLED가 ‘빛 번짐’ 없는 선명한 디스플레이로 인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 자사의 노트북용 OLED가 세계적인 인증 업체인 UL로부터 ‘헤일로 프리(Halo Free)’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헤일로란 밤하늘의 초승달처럼 명암 대비 선명한 이미지에서 밝은 피사체의 경계선 부분이 하얗게 번져 보이는 빛 번짐 현상을 뜻한다.

 

빛 번짐 현상은 백라이트를 구역별로 구분해 어두운 영역은 백라이트를 끄거나 줄이고 밝은 영역은 휘도를 높여 빛을 조절할 수 있는 화면 분할 구동 기술인 ‘로컬 디밍’이 탑재된 LCD 제품에서 주로 나타난다. 

 

로컬 디밍을 적용하면 부분적으로 백라이트를 켜고 끌 수 있어 일반적인 LCD와 다르게 더욱 선명한 블랙 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화소별 미세한 빛 조절이 불가하며 구역별로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밝은 색과 어두운색이 함께 표현되는 부분에서는 켜진 LED 백라이트에서 빛이 새는 ‘빛샘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밝은 피사체 주변부가 번져 보이는 헤일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픽셀 별로 개별 구동을 하는 자발광 OLED는 이미지 표시 영역만 픽셀이 켜지고 그 외 부분은 아예 오프(Off) 상태가 되기 때문에 빛 번짐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빛 번짐 현상은 화면 크기가 클수록 두드러지는데 OLED이야말로 노트북, 태블릿 등 대화면 IT 기기에 가장 적합한 설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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