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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예상 대비 더욱 더뎠던 국내… 해외 매출 성장세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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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5 18:17 ㅣ 수정 : 2022.04.25 18:17

국내 매출 회복과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개선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1분기는 국내 매출이 일시적으로 공백기를 겪었다도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4조1453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 컨센서스 대비 7.3% 하회했다”라며 “영업이익은 1715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930억원(추정치 1800억원)대비 11.1%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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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연구원은 “이러한 매출, 영업이익의 하회는 국내 주택부문의 매출액이 시장 눈높이보다 좀 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매출액은 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및 개포주공 8단지와 같은 대형 현장의 준공과 더불어 신규 착공 대형 현장의 더딘 매출액 증가로 일시적 매출 공백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2분기 본격 기성 램프업에 따라 충분히 성장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외 부문의 경우 지난 3분기부터 탑라인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고, 1분기 역시 안정적 마진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현장의 1분기 마진 감소는 국내 현장의 준공정산 지연에 따른 것으로 2분기 정산 이후 환입될 것으로 보여 일시적인 효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다리던 해외 매출의 본격적 성장이 확인되니 아쉽게도 국내 매출이 공백”이라며 “경쟁사 대비 국내, 해외 양방향 성장이라는 강점을 가진 현대건설은 공사 성수기인 2분기부터 국내 매출의 추세적 턴어라운드를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국내 수주잔고 38조원, 5년치 턴오버를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부진 역시 개선되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중 재상장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크게 높지 않아보여 상장에 따른 더블카운트 리스크에서는 다소 자유로워진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고유가 레벨에 따른 플랜트 발주여건 개선 및 국내 실적 기조 우상향 방향성을 고려해, 대형 건설주 내 Top-picks 추천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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