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 최대 규모 제철소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포스코 경영 행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21일 광양제철소를 찾아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과 티타임을 갖고 광양 1고로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광양제철소 방문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는 그동안 한국 산업발전에 주축이 돼왔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등 이 모든 것을 함께 실현해 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힘찬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끌고 있는 '등대공장'에 국내 최초로 뽑히는 등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미래사업 발굴 확대와 그룹 차원의 균형성장을 위해 지주회사 체체로 바꿨다”며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산업의 쌀인 철강 뿐 아니라 2차전지소재, 리튬, 니켈 및 수소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탈바꿈하고 한국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세계 정상급 수준의 자동차 강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약 820만t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했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연간 8000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차량 10대 당 1대 꼴로 포스코가 생산한 자동차 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방문한 광양제철소 ‘1고로’는 1987년 4월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1억2000만t의 쇳물을 누적 생산했다. 특히 2013년 설비 보수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6000㎥)의 용광로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