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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차입금 잔액 줄이고 만기 연장해 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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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4.21 15:24 ㅣ 수정 : 2022.04.21 15:24

차입금 축소와 여신한도 확장으로 재무건정성 및 유동화 제고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추진해 연간 총 1500만달러 이자비용 절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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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소형 굴절식 로더. 사진=두산밥캣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소형 건설기계 전문업체 두산밥캣이 차입금 잔액을 줄이고 만기를 연장하는 리파이낸싱으로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기존 차입금인 '텀론 B' 잔액을 지난해 말 기준 11억2600만달러(약 1조3900억원)에서 8억5000만 달러(약 1조500억원)로 줄이고 만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여신한도를 기존 2억달러(약 2400억원)에서 5억9500만 달러(약 6900억원)로 늘리고 만기도 2022년에서 2027년으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두산밥캣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 변동성이 큰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재무안정성이 강화돼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차입금을 더욱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총 1500만달러(약 180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두산밥캣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신용등급(BB)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지난달 조정했다.

 

두산밥캣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늘어나는 건설기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미네소타주(州) 리치필드 공장에 26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해 공장 증설을 마무리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장도 증설 중이다.

 

또한 전동화 기술과 자율작업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 ‘완전 전동식’ 트랙로더 T7X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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