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신세계에 대해 현재 명품에 대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백화점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0% 늘어난 1조8738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349억원으로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긍정적 실적을 전망하는 근거는 리오프닝에 따른 집객력 증가, 의류매출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명품 고 성장세 지속, 광주신세계 연결 편입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긍정적인 백화점 실적과 달리 면세점 영업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할인판매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수요 감소에 따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신세계DF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1분기에도 이익률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성장을 이끈 주요 원인은 여전히 명품 성장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1분기의 경우 리오프닝 기대감에 따른 의류매출 회복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기존점 성장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며 “이에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에 따라 마진율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에 연결편입에 따라 백화점 매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동 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신세계의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한다”며 “올해 기준 신세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 사업부 실적 부진에 따른 센티를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