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서울SK나이츠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급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SK나이츠는 SKT의 ESG 경영철학에 발맞춰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은 전희철 SK나이츠 감독, 허일영·최부경 SK나이츠 선수와 함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ESG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총 2000만원이다. 이 기금은 전 감독과 허·최 선수가 2021~2022 시즌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T 응원기금으로 조성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 감독은 1승당 20만원을, 허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을, 최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000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기부활동이다.
SK텔레콤과 SK나이츠는 시즌 내내 ESG 관련 활동에 많은 힘을 쏟아 왔다. 이들은 지난 1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친환경 소재 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경기에서 텀블러 사용 촉진 캠페인과 투명 플라스틱 분리 배출에 참여하는 팬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펼쳤다.
김희섭 SK나이츠 구단주대행 겸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선도하는 SK텔레콤 기조에 맞춰 SK나이츠도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한 ESG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