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쌍방울그룹株, 쌍용차 'LOI' 제출에↑·'테슬라 수혜株' 기대감, 엘앤에프 3%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19 11:12 ㅣ 수정 : 2022.04.19 11:12

美 LNG 가격 13년만 최고…일승 17%대↑
통신3사, 올해 '호실적' 전망…나란히 상승
곡물가 연일 오르자 관련주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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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쌍방울, 쌍용차 정식 인수의향서 제출…그룹株 일제↑

 

쌍방울(102280)그룹이 쌍용차 정식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00분 기준 쌍방울은 전 거래일보다 155원(20.75%) 급등한 90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광림(17.04%)과 아이오케이(5.19%), 비비안(4.54%), 나노스(4.04%) 등 그룹주들도 상승세다.

 

전일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은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스토킹호스 입찰 절차에 참여한다는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림컨소시엄 매수주관사는 이촌회계법인으로 정해졌으며, 법률자문은 대륙아주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재매각 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테슬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엘앤에프 3%대↑

 

증권가에서 엘앤에프(066970)가 테슬라의 대표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오자 장중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0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8400원(3.63%) 오른 23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KB증권은 이날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 대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약 17%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조기 가동을 시작한 구지 신공장 생산능력 확충으로 테슬라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50% 수준에서 올해 65%, 이듬해에는 75%까지 확재될 전망"이라며 "연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등 다수 전방 고객사와의 협력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美 천연가스 가격 오르자…일승 17%대 '급등'

 

미국의 천연가스가 13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자, LNG관련주 일승(33343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00분 기준 일승은 전일보다 590원(17.00%) 오른 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00만BTU(열량단위)당 7.569달러를 기록하며 3% 이상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LNG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공급난 우려가 나타났고, 올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통신3사 올해 '호실적' 전망…나란히 상승중

 

장중 국내 통신 3사 주가가 나란히 오르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되고, 이에 따른 배당 증가 기대감 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00분 현재 KT(030200)는 전장보다 1350원(3.82%) 뛴 3만66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LG유플러스(2.09%)와 SK텔레콤(1.51%) 등도 상승세다.

 

이달 하나금융투자는 마케팅 비용과 단말기 교체 보조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통신 3사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합계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KT를 제시하며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KT의 '디지코(Digico)' 사업 등 고성장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기업가치가 재발견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근 CJ ENM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 제휴 가능성을 열어 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 곡물가 연일 급등…한일사료·대한제당 이틀째 강세

 

곡물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한일사료(005860)와 대한제당(001790)은 이날 역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00분 현재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280원(21.05%)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제당은 전일보다 420원(10.77%) 상승한 4320원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가격 곡물이 연일 오르고 있다. 이에 사료 관련주들의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농산물 주요 공급 국가이기에 가격 상승 압력을 자극했으며, 옥수수와 소맥, 대두의 가격은 각각 연초 대비 31%와 43%, 26%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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