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2년 컨텐츠·B2B·클라우드 등 투자 포인트 많다”
1분기 : 시장 눈높이 상회하는 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KT에 대해 1000여 명의 정년퇴직, 감가상각비 축소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6조3515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5208억원을 시현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의 주요인은 약 1000명의 정년퇴직 등이 반영되며 인건비와 무형자산 및 사용권자산 감소로 인한 감가상각비 축소 등에 따른 별도 OPM(영업이익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은정 연구원은 “5G 가입자 전환율은 49%대로 추정되며, 이는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자회사 역시 BC카드 매입액 증가, 에스테이트의 소피텔 오픈 효과, 밀리의서재 등 신규 편입 자회사들 반영되며 확대된 이익이 견조한 실적 시현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는 자회사 부문별 성장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는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올해 10편의 드라마 제작이 에정되어 있다. 스지니를 포함한 미디어 매출은 전년 3조6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5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지니 올해 흑자 달성 목표를 제시한만큼 올해 미디어 부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KT의 강점인 B2B 또한 클라우드, IDC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이를 반영한 KT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25조9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2100원 수준의 DPS(주당배당금)가 예상되고,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9% 수준으로 고배당 매력도 유효하다”며 “통신 외에도 콘텐츠·금융·부동산 등 부문별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고, 계열사 시너지 등을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