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화물 수송 효율성을 넓히고 국제 화물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다.
티웨이항공은 13일 대형기 도입 후 대형 및 특수화물 운송을 위한 ULD(Unit Load Device, 단위 적재 장치) 및 관련 인허가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최근 첫 대형기 A330을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향후 화물 수송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독일 젯테이너(Jettainer)사와 ULD 공급 계약을 맺었다.
ULD란 항공 화물 운송을 위한 단위탑재 용기를 의미한다.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화물들을 용기별로 효율적으로 적재하고, 항공기 화물칸에 일정하게 고정해 공간활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안전 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화물 운송 수단으로 평가된다.
컨테이너와 팔레트 모두 ULD의 한 종류로 컨테이너는 승객들의 가방과 우편물, 경량 화물을 싣는 용도로 활용된다면 팔레트는 중량, 대형 화물을 싣는 용도로 쓰인다.
티웨이항공은 ULD를 통해 많은 양의 화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기내에 적재할 수 있고, 악천후나 도난 및 파손 등으로부터 탑재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중소형기로는 수송하기 어려운 대형 및 특수 화물도 수송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달 컨테이너 도입은 마쳤으며, 오는 5월 중 팔레트 도입이 예정돼 있다.
ULD 도입 외에도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특수화물 운송 등을 위한 위험물 운송 허가를 마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ULD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화물 수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형기 도입에 맞춰 여객과 화물 수송을 동시에 적극적으로 넓혀 포스트 코로나를 시대 도약과 성장을 신속하게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