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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택 수주 호조… 풍부한 수주잔고 증가 기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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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12 18:18 ㅣ 수정 : 2022.04.12 18:18

1분기 : 시장 예상치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4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0.2% 줄어든 2004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뚜렷한 주택 분양 증가와 더불어 사우디 자푸라, 카타르 루사일 건축, 파나마 메트로 등 주요 대형 해외 프로젝트 실적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전 공종에 걸쳐 고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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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 1분기, 해외 추가원가 이슈 부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주택 부문 신규수주는 4조원을 상회하며 이에 기인한 풍부한 수주잔고 증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1분기 주택 분양 실적(별도 기준) 역시 비수기에도 불구, 7000세대를 상회하며 연간 3만 세대의 분양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수주는 사우디 Zuluf(30억달러) 수주 실패에도 불구, 상반기 내 필리핀 남북철도(약 20억달러), 우즈벡 복합화력(약 7억달러) 등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별도)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은 지난해 해외 추가 원가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주택 실적 및 해외 현장 실적 기여 확대로 하반기에 개선 폭은 보다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기존 신사업으로 분류했던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을 통한 해상풍력사업과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와 더불어 인디안포인트 등 원전해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홀텍사와 관련 분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관련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나, 현대건설의 지역 및 공종별 다변화 된 해외수주 역량 강화와 신사업 영역 확대 및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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