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기저효과 본격화… 애초 예상치보다는 하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11 16:06 ㅣ 수정 : 2022.04.11 16:06

1분기 연결 영업이익 960억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96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화점이 확실히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이익 개선 폭이 큰 이유는 전년도 베이스가 워낙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age

박종대 연구원은 “특히, 대형마트에서 비용이 많이 절감된다”며 “지난해 1분기에는 온라인 사업 비용 각 사업부별로 따로 잡혔고, 희망퇴직 충당금도 있었으며, 롭스 손실도 작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커머스 전략이 중요하다”며 “영업손실이 분기별로 500억원 가까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계속할 경우 추세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쿠팡/네이버와 무리한 경쟁은 안할 듯 하다”며 “오프라인 점포를 최대한 활용한 월마트와 아마존 모델을 혼용하는 방식이 될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무튼, 비용은 줄고 시장점유율은 상승하는 모습이 나와야 불확실성이 완화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6배”라며 “펀더멘탈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은 기저효과 때문이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시장점유율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을 크게 보기는 어렵다. 10만원 내외까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