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ESG위원회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 고도화 추진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지속가능경영 고도화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 시작한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 활동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KAI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위원장과 위원 2인 등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으며, 위원회 활동의 실무 지원을 위한 ESG 전담조직도 가동한다.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KAI의 실질적인 ESG경영 추진을 위한 전사적 컨트롤타워로 활동한다. 올해는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그간 ESG 등급평가에서 방산업계 최초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왔다. 향후 ESG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제고하고, 내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KAI는 ESG 경영철학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도 제정했다. 이 헌장은 ▲주주의 권리 ▲이사회·감사기구의 역할과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규정과 책임 사항 등을 명문화했다.
KAI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ESG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참여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