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선 부문의 차별적 성장 지속… 마케팅비용 통제 효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08 17:55 ㅣ 수정 : 2022.04.08 17:55

1분기 영업이익 : 512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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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KT에 대해 올해도 실적 상향 행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6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512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653억원)을 10.2% 상회한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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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곤 연구원은 “유선 부문의 성장 지속, 마케팅비용 및 4G 주파수 재할당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절감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정에 부합한다면,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영업이익 5000억원을 상회하는 결과이며, 매출 성장과 비용 통제 효과가 입증되어 올해 배당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유선 부문의 성장과 비용 측면의 변화에 기인한다”며 “초고속인터넷, IPTV, B2B 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High single 수준의 매출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B2B 수주 규모는 2조5000억원원(2020년) → 3조원(2021년)으로 증가했다”며 “IPTV 부문에서는 1만5000원 이상의 고가요금제 가입 비중이 50%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5G 가입자 순증 규모는 59만명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의 순증 규모는 76만명이었다. 휴대폰 고객 대비 5G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5%에서 올해 1분기 49%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5G 가입자 성장 속도의 둔화, 5G 기변 확대 등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에 이어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케팅비용 절감은 판매량의 감소, 마케팅비용 계약 자산 축소 영향에 기인한다”며 “4G 주파수 재할당으로 인해 주파수 상각비는 지난해 연간 대비 연간 363억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건비 감소 영향도 기대된다. 지난해 정년 퇴직 규모는 1037명에 달했다”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퇴직이 예상되며, 이는 인건비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T의 투자포인트는 고배당 전망, 유선 부문의 성장 지속에 따른 실적 전망의 추가 상향 가능성, 비통신 분야(케이뱅크, 스튜디오지니) 성장 전략 차별화 등으로 요약된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올 한해 KT는 재평가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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