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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감익되나 여전히 높은 이익 창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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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08 14:36 ㅣ 수정 : 2022.04.08 14:36

넓고 강한 포트폴리오의 힘은 지속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이익 창출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든 9397억원으로 컨센서스(8347억원)를 13% 상회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첨단소재/LG에너지솔루션 모두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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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전일 발표됐다”며 “원통형 기여도 증가로 컨센서스 대비 약 1000억원 가량 상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줄어든 5766억원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직계열화 및 넓은 고부가 다운스트림(ABS/PVC/EVA/SAP/가성소다 등) 보유에 따른 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호조가 예상된다”며 “고객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 따른 양극재 판매량 호조와 이에 따른 마진율 증가, LG전자로부터 인수한 분리막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9% 늘어난 7753억원으로 높은 이익 창출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은 높은 납사원가 투입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고부가 다운스트림 보유에 따른 이익 방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성소다, SAP(고흡수성수지) 등이 여전히 견조하며, NBL(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 및 ABS/PVC/올레핀 또한 업황의 바닥을 통과 중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9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은 19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되나 높은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의 원인은 환율효과 제거 및 메탈 가격 상승분에 따른 영향 등을 가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20년 간 쌓아 올린 포트폴리오의 힘으로 현재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레벨업했고, LG에너지솔루션의 분할 후 상장으로 또 향후 1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매년 4조원 이상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 향후 10년 간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기준 전지소재 사업 매출액 계획은 2조8000억원(양극재 2조원/분리막 6000억원 등)에서 2026년 8조4000억원(양극재 16조원/분리막 1조2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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