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올해 아연가격 강세와 아연정광 BM T/C 상승 전망“
금속가격 상승으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고려아연에 대해 금속가격 상승으로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9% 늘어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311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연정광 Spot T/C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전반적인 금속 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95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 세계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유럽 주요 아연 제련소들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가동률을 큰 폭으로 축소시킨 결과 아연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가격이 최근에는 톤당 4332달러를 기록하면서 2006년의 사상 최고치에 거의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2분기 중국의 철강 가동률 상승 전망을 감안하면 글로벌 아연 수급은 한동안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에 전 세계 아연정광 공급 확대 전망에 따라 아연정광 Spot 제련수수료(T/C)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최근 톤당 175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톤당 159달러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아연정광 벤치마크 T/C가 올해는 톤당 175~200달러 수준으로 인상되어서 협상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금속가격 강세의 수혜가 예상되고 올해는 아연정광 벤치마크 T/C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올해 4분기 완공 예정인 전지박공장이 예정대로 준공 중으로 내년부터 고려아연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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