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중 기자 입력 : 2022.04.04 16:51 ㅣ 수정 : 2022.04.04 16:51
한화솔루션은 인턴 선발해 정규직 대우, 하자 없으면 정규직 전환 SK에너지, SK온 등 SK이노베이션 5개 계열사 신입사원 채용 시작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세 자릿수 채용이 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대비가 요구된다.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이 인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인턴이라는 용어를 쓰지만 사실상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정규직 사원과 동일한 임금과 복지혜택을 받을 뿐만 아니라 3개월 간의 인턴과정을 끝낸 뒤 특별한 결격사항이 없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모집 규모는 세자릿수(000명)이다. 인턴 선발자는 ▲ 전략 부문 ▲ 큐셀 부문 ▲ 케미칼 부문 ▲ 첨단소재 부문 ▲ 갤러리아 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 영업, 경영지원 등의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22일까지이다. 서류 심사와 화상 면접을 거쳐 오는 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등 5개 계열 사업 자회사도 경영지원과 비즈니스, 엔지니어, 연구개발 등 대다수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한다.
오는 1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약 2달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 전형을 거쳐 6월말경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급속하게 팽창되는 커머스 산업의 인재 채용 경쟁도 치열하다.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자 중심으로 세자릿 수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그렇다. 통합브랜드인 CJ온스타일은 지난 1월부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인력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연내 세 자릿수 채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 달 29일 취임한 윤상현 신임대표가 맡고 있다. 그는 CJ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을 지냈고, CJ그룹 내 M&A(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향후 공격적인 경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달 28일부터 채용을 시작한 현대차는 오는 11일까지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를 한다. 신입과 경력 모두 각각 세 자릿수 채용을 한다. 한 마디로 연구개발(R&D) 인재 채용이다. 신입은 에너지 솔루션·스마트 솔루션·모빌리티 솔루션·로봇 솔루션·솔루션 기획 등 5개 부문에서 선발한다. 경력직은 전동화·배터리를 비롯해 전자시스템·수소연료전지·버추얼차량개발·로보틱스·기술경영과 표준특허·차량성능개발 등 7개 부문이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으로 이동하는 현대차를 중장기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를 집중적으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