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미군단 ‘나홀로 순매수’ 속 하락…2,730선 후퇴
코스피, 17.80포인트(-0.65%)↓…2,739.85
코스닥, 3.96포인트(-0.42%)↓…940.57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도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740선을 밑돌았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0포인트(-0.65%) 하락한 2,739.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0.43%) 낮은 2745.8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44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824억원과 6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2%) 떨어진 6만91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0.93%)와 기아(0.27%)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7%)과 LG전자(-2.49%), POSCO홀딩스(-1.71%), SK하이닉스(-1.69%), LG화학(-1.6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42%) 떨어진 940.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장 초반의 낙폭을 줄이며 940선에 머무르는 데에는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64억원과 4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스엠(5.27%)과 JYP Ent.(2.44%), CJ ENM(1.83%), 펄어비스(1.81%), 카카오게임즈(0.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3.15%)와 위메이드(-2.80%), 동진쎄미켐(-2.80%), 리노공업(-2.38%), 씨젠(-1.96%)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부터 다음주까지 미국의 경제 지표가 발표되는 등의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이들을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최근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의 요인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나스닥 선물 지수의 경우 최근 15,000선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횡보하며 소강상태에 있는 상태”라며 “업종별로는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몇 주 내로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화장품 등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 오른 1,2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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