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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CMO 실적 지속성 우려로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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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01 11:37 ㅣ 수정 : 2022.04.01 11:37

코로나 이후를 대비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일시적인 출하 지연 등의 이슈로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줄어든 732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006억원과 이익 17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액은 노바백스 위탁생산(CMO)향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노바백스 백신의 QA(Quality Assurance)를 담당하는 BioReliance의 일시적인 병목현상으로 출하 지연 이슈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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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민 연구원은 “현재까지 노바백스 백신은 유럽에서 느린 침투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독일에서 2월 24일 출시 이후 약 3만8000도즈 투여로 독일 일평균 9만개 백신 투여에 비하면 그 중 3%만이 노바백스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부스터 백신에 대한 수요가 선진국에서 더 높아 mRNA 백신이 여전히 선전하고 있으나, 백신 미접종자들에서는 대체로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며 “유럽 27개국 성인의 85% 이상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았고 그 중 2/3가 부스터 접종을 받았지만 여전히 수천만 명은 미접종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1일 노바백스는 유럽에서 12세~17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제출했다”며 “백신 접종 캠페인도 지속되고 있어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바백스와는 올해 계약이 되어 있으며 대체로 상반기 노바백스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 위주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자체 백신 GBP 510의 매출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관련 3상 데이터는 4월 중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 늘어난 9758억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45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4월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사용에 대한 향후 방침을 논의할 예정으로 엔데믹 전환되어 매년 부스터 샷을 접종하게 될 지 등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교차 접종 부스터 샷에 대한 데이터 연내 발표가 예상되며, 엔데믹의 백신으로 선정된다면 2023년부터 꾸준히 실적 발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 지역 확대, 진화된 mRNA 플랫폼 확보, 세포유전자(CGT) CDMO 등으로 사업 확장하여 코로나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풍부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이 중 일부 금액을 상반기 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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