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최고 직장은 가상화폐 거래소들...두나무 88%, 빗썸 85% 달해

박희중 기자 입력 : 2022.03.31 11:06 ㅣ 수정 : 2022.03.31 11:38

두나무 31일 정기주총서 2021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인 등 안건 통과시켜
매출 3조 7046억원, 영업이익 3조 2714억원, 당기순이익, 2조241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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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19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국내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직장은 가상화폐 거래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수수료가 주된 매출인데 비해 인건비 이외의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매출액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남는 구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점유율 1위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조70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조2411억원이다. 두나무는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을 따지는 영업 이익률을 계산해보면, 무려 88%에 달한다.  

 

빗썸코리아는 2021년 매출액이 2020년 2185억원 대비 360% 증가한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8000억원을 넘겼다. 영업 이익률이 85%에 달한다. 

 

한편 31일 두나무 정기주총에서는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건도 통과됐다. 다만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두나무의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성호 사외이사가 사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송치형 회장과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로 구성된다. 김형년 부회장은 최근 일신상 사유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부회장 직함은 유지한다.

 

등기임원의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은 200억원으로 의결됐다. 이는 상한선일 뿐 실제 이사 개인에게 지급될 총액은 아니다. 두나무는 "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보수 한도를 당초 높게 잡았지만 다시 이전과 동일한 총액으로 수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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