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불법 프로그램 근절 해결책 공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깜짝 퀴즈’ 시스템을 도입, 불법 프로그램을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리니지W는 지난 2월 18일 공식 생방송 ‘Director’s Talk’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암시했는데,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깜짝 퀴즈’ 시스템을 게임에 적용했다.
■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불법 프로그램 근절 약속
엔씨(NC) 측에 따르면 ‘리니지W’는 그동안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단속결과를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했다.
이에 엔씨(NC)는 팝업(Pop-Up) 퀴즈 방식을 활용해 질문에 답해야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깜짝 퀴즈’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답을 맞추면 보상을 제공하지만 오답을 일정 횟수 이상 반복하면 게임 이용에 제한이 생긴다.
이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엔씨(NC)의 배려이자, 노력의 결과다.
■ 국가간 경쟁 구도 형성… 대규모 전투가 생중계되면서 보는 재미 더해
엔씨(NC)는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W’는 출시 후 줄곧 선두권을 유지 중인데, 여기에는 국가간 전투 구도 형성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리니지W’는 출시 후 약 5달간 대규모 전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엔씨(NC)는 지난 23일 신규 월드 전장 ‘몽환의 낙원’을 업데이트했는데, 해당 전장에서도 보스 몬스터 공략 시 얻는 보상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게임 내에서는 보스 레이드를 두고 경쟁 혈맹과 협력하거나, 우호적이었던 혈맹이 적대 관계로 돌아서는 등 월드별로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투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면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 TJ 쿠폰부터 신규 월드 던전까지, 다양한 콘텐츠 도입… 북미, 유럽으로 출시 지역 확장
‘리니지W’는 이벤트를 통해 실패한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는 ‘TJ 스윗 쿠폰 II’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공성전’, 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전투 기록에 따라 서버별 혜택을 제공하는 ‘축복 서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엔씨(NC)는 여세를 몰아 ‘리니지W’를 올해 3분기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에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