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지속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4.0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0% 줄어든 76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를 예상하며, 비이자이익도 시장금리 상승 및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이익 축소와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400억원 가정에도 은행 및 캐피탈의 양호한 수수료이익으로 상쇄하면서 감소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더불어 대손충당금전입도 자산건전성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자산증가 및 환입 축소에 따라 경상적 수준을 예상한다”며 “다만 지난해 4분기 명퇴비용 1640억원이 이연되면서 판관비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제외시 9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0% 증가한 2조15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일수 축소에도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1bp 상승과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원화대출성장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33.7% 늘어난 3조5000억원의 최대실적을 실현했다”며 “올해 은행 및 캐피탈, 증권 IB 수수료이익 증가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이익 축소를 상쇄하면서 비이자이익의 감소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금리인상 부담 확대에도 우량고객 중심의 양호한 은행 자산건전성은 유지되면서 연간 대손비용률도 25bp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연간 NIM +9bp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추세가 지속되면서 3조6000억원의 최대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 4.0배에 불과하며 자기자본이익류률(ROE) 9.6%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배로 낮은 수준”이라며 “더불어 높은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배당수익률도 6.7%, 2023년 이후 7%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