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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기관 매수에 2,740선서 공방...오스템임플란트 운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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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3.29 11:10 ㅣ 수정 : 2022.03.29 11:10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동반상승...시총 상위 모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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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과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소폭 위에 앉아 2,740선에서 지수를 당기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0.74%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39%) 오른 2,740.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6포인트(0.59%) 높은 2,745.62에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위로 향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72억원과 13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13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2215억원의 회삿돈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거래재개 여부가 이날 장 마감 후 결정된다. 이에 약 4만3000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7%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1%와 1.31% 올랐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긴장, 유가 하락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상하이 순환 봉쇄에 다른 수요 저하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전일 대비 7.94달러(7.0%) 떨어진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회사가 주식 배당을 위해 주식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8.03% 뛰었다. 이 외에 아마존(2.56%)과 마이크로소프트(2.31%), 엔비디아(1.90%), 넷플릭스(1.25%), 메타(0.80%), 애플(0.50%), 쿠팡(0.34%), 알파벳(0.30%)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올랐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대형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중반에 러시아-우크라이나 5차 평화협상을 앞두고 합의안 초안이 발표되고, 합의 기대감에 미 중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초안에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 비무장화 등의 내용이 삭제되면서 양측이 납득할 만한 내용이 발표됐다"고 진단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각각 74조2643억원과 11조5840억원으로 추정, 1분기(1∼3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또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점차 상승세로 돌아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57% 뛴 7만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6% 오른 44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85% 상승한 11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0.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삼성전자우(0.31%), LG화학(0.38%), 삼성 SDI(0.56%) 등 대부분이 올라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0.74%) 오른 933.9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5포인트(0.62%) 높은 932.86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과 28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7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25%)와 에코프로비엠(2.83%), 엘앤에프(4.45%), 펄어비스(0.50%), 카카오게임즈(6.14%), 셀트리온제약(0.82%), 위메이드(0.30%), 천보(4.8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속 선진국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선호심리 개선 등으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바이든 정부의 2023회계년도 예산안 중 부유층에 대한 미실현 이익 증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세금 부과추진 소식에도 빅테크 성장주들이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서 성장, IT 관련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러-우크라 긴장 완화와 유가 급락 등에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며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유입됐으며 코스닥 중 강세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 포스코케미칼이 4%대, 오리온과 SK 3%대 등이고 심텍, 넷게임즈, 바이오니아, 비에이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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