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누스 인수로 인한 EPS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28 15:13 ㅣ 수정 : 2022.03.28 15:13

1분기 매출액 2조3870억원, 영업이익 806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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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전반적인 면세점 수요는 2분기부터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4% 늘어난 2조3870억원, 영업이익은 24.0% 증가한 8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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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 백화점은 2~3월 확진자 수 증가 및 더현대서울 오픈 역기저 영향에도 불구하고, 명품 및 패션 중심의 수요 호조 지속으로 인해, 기존점 성장률이 +8%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방역 정책이 강화됐던 영향으로 인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역신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매출 70억원 이하로 전망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 퇴원/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경기부양책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한국 정부는 3월 21일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며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재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4월부터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인천공항면세점의 매출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따라서, 전반적인 면세점 수요는 2분기부터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지누스 인수(지분율 35.8%)로 읶한 단기적인 주당순이익(EPS)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리빙 사업에서의 시너지 기대감은 있으나,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인수 이후 PPA 상각비 반영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면, 지누스 인수로 인한 단기 EPS 전망치 상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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