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나, 2분기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9% 늘어난 2조9130억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14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0% 중반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확진자 수 급증 영향으로 2~3월 수요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나, 전반적으로 명품 및 패션 중심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방역정책이 강화되었던 영향으로 인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역신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매출 90억대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 퇴원 및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경기부양책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정부는 3월 21일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며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재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4월부터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인천공항면세점의 매출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전반적인 면세점 수요는 2분기부터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