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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이어기획자, 자기성장기간 선택자의 진로 가치관 형성을 돕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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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원 기자
입력 : 2022.03.26 07:00 ㅣ 수정 : 2022.03.26 07:12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능력과 소통, 상담 능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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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박용인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학업이나 일을 잠시 중단하고 평소 관심 있던 봉사, 여행, 교육 등의 활동을 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인생의 나아갈 방향을 계획하는 기간을‘ 갭이어(Gap year)’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 등에서는 갭이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이와 같이 갭이어를 경험해보려는 사람들을 위해 갭이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들의 성공적인 갭이어 경험을 돕는 전문가가 갭이어기획자다.

 

갭이어기획자가 하는 일은?

 

갭이어기획자는 갭이어를 보내려는 청소년과 대학생 등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동시에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진행 과정에서 참여자의 동기부여와 진로 가치관 형성 등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며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이때 참여자가 자기성장기간 동안 참여할 만한 각종 인턴십과 해외연수, 체험활동 등을 추천하고 해당 프로그램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갭이어기획자가 되는 법은?

 

갭이어기획자로 활동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공이나 학력은 없다. 다만 평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면 갭이어 직무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갭이어 참여자에게 여러 가지 진로 체험 기회를 소개하고, 다양한 삶의 가치관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할 만한 기획력과 소통 및 상담 능력이 요구된다. 청소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 청소년의 진로 고민등을 자신의 일처럼 상담하고 조언해줄 수 있어야 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비교적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이 많은 장년층이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 갭이어기획자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에서도 갭이어가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한국갭이어'라는 기업이 2013년부터 갭이어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업에서는 5~6명의 컨설턴트가 일년에 800건가량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갭이어기획자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 운영에 더해 진로 상담, 컨설팅 등을 진행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자유학기제의 도입으로 그 역할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생직장’을 넘어 ‘평생직업’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갭이어의 수요가 커질 것이며 그 대상 또한 대학생을 넘어 직장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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