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우려대비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1637억원, 영업이익은 12% 성장한 197억원을 기록했다”며 “우려대비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법인별 전년동기 매출성장률 한국 +9%, 중국 +1%, 베트남 +20%, 러시아 +3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현지통화 기준 하이싱글 감소 추산, 전년도 기저 부담 및 출고 조절 영향 때문”이라며 “전사적으로 제조원가율 상승, 유틸리티 단가 인상, 물류비용 상승 영향 존재했으나, 비용 효율화 동반되며 합산 이익률은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별 전년동기 이익성장률 한국 -15%, 중국 +56%, 베트남 +50%, 러시아 +8%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부 영향에 따른 부담이 지속됐다”며 “우선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상반기 추가적인 원부자재 단가 인상 영향이 존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월에도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제조원가율이 상승했다”며 “내부 비용 통제를 우선하여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쟁사 대비 가격인상에 소극적이었으므로 인상 여력은 존재한다”며 “추가적으로 중국은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확대로 주요 지역 봉쇄가 나타났다”고 전망했다.
이어 “물류 측면에서는 대응 가능하나, 수요 위축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6524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07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까지는 원부자재 단가 상승 영향이 손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며, 하반기에는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는 외부 충격에 따른 손익 부담 우려로 3개월간 18% 하락했다”며 “우려는 주가에 반영 중으로 해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점진적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하며,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