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무상증자라는 주주환원정책으로 밸류레이션 갭 축소가 나타날 것”
자신감 있는 한방, 무상증자 결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DL이앤씨에 대해 1:1 무상증자와 배당,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과감한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1, 100% 무상증자를 공시했다”며 “증자 전 기존 보통주는 1935만8000주이고, 증자 후 3869만4000주로 보통주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또한, 우선주 역시 211만3000주에 대해 보통주와 동일한 방식으로 1:1 무상증자한다”며 “증자 후 우선주는 4225만8000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액면가 5000원을 고려, 총 1072억원의 자본잉여금이 자본금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기 보유 자본잉여금은 3조3000억원으로, 이중 3.3%가 무상증자로 인한 자본금 대체로 사용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1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28”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기주총결과 배당 역시 함께 공시된다”며 “배당은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2700원, 배당금 총액 580억원이며 이는 2021년 지배주주순이익 5770억원의 10%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2021년 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당시 공표했던 3년간 지배주주순이익 10% 현금배당, 5%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센티먼트의 악화로 경재사 대비 밸류에이션 괴리가 벌어진 상황”이라며 “경쟁사들이 모멘텀 슈팅으로 인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8X까지 상승하는 동안 여전히 DL이앤씨 PBR은 0.65X 레벨로 갭이 벌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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