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올해는 물동량 증가가 성장의 핵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25 15:29 ㅣ 수정 : 2022.03.25 15:29

1분기 여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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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5조8328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3220억원으로 컨센서스(2922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 및 원화 약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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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모 연구원은 “운임 상승과 완성차 운송 물량증가로 해운 부문도 작년 하반기에 이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생산량 반등 및 원화 약세로 반조립제품(CKD) 부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유통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수출 물량 증가와 해외 공장의 가동률 회복에 의한 물량 증가가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및 CKD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을 2020년 86척에서 지난해 95척으로 늘렸다”며 “러시아를 제외한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CKD와 해외물류 역시 매출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22조8200억원에서 24조7760억원으로 8.6% 상향하고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조2180억원에서 1조3380억원으로 9.9% 상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밸류에이션은 2022년 FWD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6배 수준으로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사 중에서도 저평가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의 생산량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지적인 리스크로 단기적인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현대차·기아의 올해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 수혜는 오롯이 현대글로비스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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