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코로나19 위기 속 역대 최대 흑자 달성...지난해 당기순이익 3483억원
자본잉여금 은 4945억원 증가한 1조 2,327억원 달성
지급준비율은 5.5% 포인트 오른 114% 기록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 "매년 당기 순이익 3000억원대 시대 유지할 것"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군인공제회가 대의원회를 개최해 회계결산을 의결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 2736억원을 지급하고도 34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496억원) 대비 1987억원 증가한 수치로 최근 5개년 평균 당기순이익(887억원)의 4배 수준이다.
군인공제회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3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714억원이 증가했다. 원금과 이자를 지불한 뒤 남는 초과금인 자본잉여금은 4945억원이 증가해 1조2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회원 원리금을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 비율인 지급준비율 또한 전년( 108.5%) 대비 5.5%포인트 오른 114%로 상승했다.
이와 같은 성과달성과 함께 군인공제회는 회원저축 이자율을 인상했다. 매월 정기적금에 해당되는 ‘회원퇴직급여’ 이자율 기준금리의 3.28배인 3.60%로 인상했고 현역에서 전역할 시 연금처럼 분할해 지급받을수 있는 “분할급여”는 종전 2.70%에서 3.00%로, ‘예금형목돈저축’은 종전 2.34%에서 2.80%로 인상했다. 이어 신규출시한 ‘적립형목돈저축’은 2.80%로 설정했다.
총자산 14조3673억 원의 투자자산은 주식(8.5%)과 채권(9.1%), 대체투자(24%), 부동산(23%), 사업체 및 기타(35.4%)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추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촘촘하게 실행해 나가면서 기존의 간접투자 위주에서 벗어나 직접투자 확대, 해외투자 활성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도에 어깨를 견주는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이자율을 지속적으로 올려 나갈 계획이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추어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국내외 우량 실물자산을 비롯한 플랫폼⋅바이오⋅AI⋅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또 부동산 부실 사업 유동화 추진 등을 통해 매년 당기순이익과 회원복지비 3000억원 대 시대를 유지해 나가며 회원주택1만호 공급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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