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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2,720선 보합권 움직임...DL이앤씨, 무상증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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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3.25 10:29 ㅣ 수정 : 2022.03.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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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지만 코스닥은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5일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2,720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0.55%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2,728.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41%) 높은 2,740.83에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8억원과 2168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43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DL이앤씨(375500)의 주가가 무상증자 결정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DL이앤씨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증자 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3%와 1.93% 뛰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과 국제유가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유가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5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48% 올라 마침내 마감가 기준 '천슬라'를 회복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 주가도 4.96% 뛰었다. 이외에 애플  2.27%, 마이크로소프트 1.54%, 아마존 0.15% 올랐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업수당청구건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유가 하락하며 주요 지수 상승 마감했다"며 "반도체 업종이 6.17% 올라 세부 업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엔비디아 CEO가 자체 개발 칩을 인텔 파운드리를 통한 위탁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두 종목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가 부진했으나 우려를 대부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29% 내린 6만9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86% 오른 43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4% 떨어진 11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0.48%)와 삼성SDI(1.88%) 등은 오르는 반면 NAVER(-1.62%)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1%), 삼성전자우(-0.16%), 현대차(-0.85%), LG화학(-1.32%)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55%) 오른 934.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56%) 높은 936.94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억원과 20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펄어비스(-2.88%)와 위메이드(-1.96%), HLB(-1.44%) 등은 내림세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2.14%)와 엘앤에프(2.72%), 카카오게임즈(2.00%), 셀트리온제약(0.20%), 천보(0.50%) 등은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최근 주가 흐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매크로 환경 호전·악화에 따라, 업종 및 스타일 간 단기 로테이션(단기 순환매, 단기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지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4월 중순까지는 이 같은 로테이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마켓 타이밍 전략을 지속적으로 성공해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 및 종목군을 지속 보유하거나, 순환매 과정에서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적절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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