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솔브레인에 대해 2분기 중반 이후부터는 매출 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세정 및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에천트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부분에서의 점유율은 85%에 육박한다고 언급하고 있다”며 “불산계 에천트(세정, 식각)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내 점유율이 70~90%에 이르며 인산계 에천트(고선택비식각)의 점유율은 90~100%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142억원으로 2021년 부진했던 이익 성장률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매출액은 2658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49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분기별 실적의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일본의 키옥시아는 1월말 라인 오염 사태, 3월 지진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축소될 것이며,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고객들의 낸드 주문이 몰려들 것”이라며 “아직 이러한 영향이 솔브레인의 주문 증가로 연결되고 있지 않지만 메모리 제조사의 재고 소진이 이루어지는 2분기 중반 이후부터는 매출 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주가수익비율(PER) 10.0x, 주가순자산비율(PBR) 2.2x로 역사적 PER 밴드 최하단으로 그동안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