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號, ‘3대 신사업’으로 2030년 매출 30조원 거머쥔다
LG화학, 주총서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배터리·신약· 신재생에너지 등에 해마다 4조원 투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화학이 '3대 신(新)사업으로 2030년 매출 규모를 30조원으로 늘린다.
LG화학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신학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 재선임 외에 정기 주총은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안건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 이사 보수 한도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 부회장은 재선임과 관련해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2030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해마다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지 재료, 글로벌 신약, 생분해성·신재생에너지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특히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만 매년 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3대 신사업의 예상 매출은 2030년 약 30조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향후 9년간 10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재활용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 생분해성 소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또 항암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도 제시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돋보였다. 그는 “양극재와 분리막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부가 소재를 통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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